정부, 비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연장 여부 주말쯤 발표할 듯

이미지 기자 입력 2020-09-18 20:49수정 2020-09-18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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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인 20일부터 수도권 교회에서 예배를 볼 수 있는 인원에 대한 제한이 일부 완화된다. 예배실 규모 300석 이상 교회는 기존 20명에서 50명으로 늘어난다. 300석 미만은 종전과 같이 계속 20명으로 제한된다.

18일 정부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등과 협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에 적용하던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인 이른바 2.5단계 조치를 이달 14일 2단계로 낮추면서도 교회에 대한 비대면 예배 원칙은 계속 유지했었다. 다만 온라인 예배를 위한 영상제작 등에 필요한 인원 등을 포함해 20명 이내의 예배실 내 집합을 허용한 바 있다. 거리 두기 2단계에서는 원칙적으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조건 아래 대면 예배를 볼 수 있게 돼 있다. 수도권 외 지역에도 이같은 규정이 적용되지만 각 지방자치단체는 자체적인 판단에 따라 교회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고 있다.

정부는 20일로 끝나는 비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의 연장 여부를 이번 주말에 발표한다. 비수도권에 대한 2단계 조치는 지난달 23일부터 적용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방역당국의 기대치 만큼 꺾이지 않은 데다 국민들이 이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추석연휴를 앞두고 있는 만큼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 수도권에 적용 중인 2단계 조치는 27일까지다. 정부는 또 28일부터 추석연휴가 끝난 뒤인 다음 달 11일까지 2주간인 특별방역기간에는 거리 두기 단계를 더 강화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8일 브리핑에서 “(전국이 일일 생활권인) 교통이나 물류, 유통 사정을 감안하면 비수도권도 수도권 만큼 위험한 상황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역당국에 따르면 최근 2주간(8월 30일~9월 2일) 발생한 집단감염 35건 중 11건이 비수도권에서 나왔는데 모두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

이번 주말 정부는 추석연휴가 시작되기 전까지의 방역강화 방침에 대해서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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