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안에 전복 등 수산종자 방류… 어장자원 조성-어업인 소득증대 기대

  • 동아일보

제주도는 마을어장 자원 조성과 해녀·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수산종자를 대량 방류한다고 31일 밝혔다.

9월부터 12월까지 51개 어촌계를 대상으로 전복 20만 마리, 홍해삼 76만 마리, 오분자기 6만 마리, 돌돔과 쏨뱅이 144만 마리 등 어린 종자나 물고기를 연안에 방류한다. 이에 앞서 올해 상반기에는 29개 어촌계를 대상으로 전복 70만 마리, 홍해삼 33만 마리, 오분자기 20만 마리를 뿌렸다. 올해 집행하는 방류사업 예산은 모두 27억 원으로 80개 마을어장에 혜택이 주어진다.

방류되는 전복·홍해삼은 소라·우뭇가사리 등과 함께 제주해녀의 대표적인 소득원이고 돌돔·쏨뱅이는 연안에서 조업하는 어선 어업인이 선호하는 수입원이다. 조동근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수산자원 감소로 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수산종자 방류 사업 확대는 물론이고 어초시설 등 어패류 서식 환경을 조성해 어업인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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