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30명으로 늘어난 30일 오후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대구 사랑의 교회 출입문에 폐쇄명령서가 붙어 있다. 대구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30명 이상 발생한 것은 지난 4월 1일 이후 152일 만이다. 2020.8.30/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구 동구 사랑의교회에서 확진자와 가족, 접촉자 등 4명이 또 감염됐다.
3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 교회에 다니는 교인 103명 중 전날 29명이 확진된데 이어 신도 1명과 신도 가족 2명, 접촉자 1명, 외국인 입국자 1명 등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감염된 신도만 35명으로 이 교회 전체 교인의 34%에 이른다.
교인 중 8·15 서울 광화문집회 참가자는 모두 46명이며, 이들 가운데 현재까지 23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광화문 집회에 나가지 않은 12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모두 대구의료원 등에 격리됐다.
대구시는 사랑의교회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에 이어 폐쇄 조치하고, 방역수칙 위반 혐의로 이 교회와 목사를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대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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