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신사 확진’ 해운대 온천센터서 1명 추가 감염…접촉자 1500여명 추정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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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28일 1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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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 6명이 발생해 지역 확진자가 285명으로 늘었다.

특히 전날 접촉자가 1500여명으로 추정되는 세신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해운대구 해운대온천센터 직원 1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되면서 목욕탕 관련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 시에 따르면 전날 의심환자 1054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오전까지 349명을 대상으로 마무리된 검사에서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오후에 705명의 검사 결과 4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우선 280번 확진자는 지난 12일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후 자가격리 중이었다. 다시 출국하기 위해 26일 받은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281번 확진자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274~277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들은 모두 지난 15일 전남 순천에서 가족모임을 가졌다.

당시 가족모임에는 서울 성북구 확진자도 참여했는데, 부산지역 확진자들은 순천에서의 모임 이후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 방역당국은 가족 모임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중 277번 확진자는 해운대구 소재 ‘해운대온천센터’에서 여성 세신사로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해운대온천센터는 여성 회원만 470여명에 이른다. 비회원 이용자도 다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시는 277번 확진자 관련 접촉자를 1500여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277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인 284번 확진자가 이날 감염이 확인되면서 당장 방역당국의 우려가 현실화 하는 모습이다.

282번 확진자는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석자인 279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283번 확진자는 213번 확진자 접촉자다. 관련 확진자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198번 확진자에서 시작해 207→213→283번으로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285번 확진자는 감염원을 조사 중이다.

지역 내 285명의 확진자 가운데 이날 191번, 193번 확진자가 퇴원하면서 완치자는 190명으로 늘었다. 3명은 숨졌다. 현재 부산의료원에서 77명, 부산대병원에서 13명, 고신대병원과 동아대병원에서 1명씩 등 모두 92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여기에 항만 검역소에서 이송된 4명의 확진자가 부산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 부산에서 치료 중인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96명이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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