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는 오남읍의 요양원 2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7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28일 밝혔다.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18명이다.
보건당국은 지난 27일 해당 요양원 중 1곳의 간호조무사 A 씨(남양주 126번)가 코로나19로 확진 판정을 받자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을 진단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A 씨 외에 17명(입소자 13명, 종사자 4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두 요양원은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 건물에는 6개 요양원이 더 입주해 있다. 입소자와 종사자는 모두 200여명으로 전해졌다. 이들에 대해 즉각 전수 검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이 건물은 확진자 발생 후 자체적으로 코호트(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갔으며, 질병관리본부는 즉각대응팀을 파견할 계획이다.
시는 감염경로와 동선, 접촉자 등 역학 조사가 완료되면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통해 동선을 공개할 방침이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