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향토축제 초청가수 김명희 ‘친구야 보성가자’ 싱글 앨범 발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8월 28일 03시 00분


‘동서남북 방방곡곡 안 가본 곳 없다마는/ 보성만 못 하더라/ 벌교꼬막 가을전어 맛자랑도 천하제일∼’

전국의 향토축제, 노래교실, 복지관 등지에서 인기 초청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김명희 씨(59·사진)가 원로 유명 작사가로부터 건네받은 마지막 유작을 27일 ‘친구야 보성가자’라는 제목의 싱글 앨범으로 발매했다. 인천 청량산 자락에 살고 있는 김 씨는 매달 10회 이상 전국을 누비고 다니며 각종 축제와 노래교실, 송년회, 노인잔치 등에서 트로트 노래를 부르고 있다.

그는 지난달 작고한 정귀문 작사가(1941~2020)가 자신에게 남겨준 ‘친구야 보성가자’라는 곡에 큰 애착을 갖고 있다. 정 작사가는 배호의 ‘마지막 잎새’, 조미미의 ‘바다가 육지라면’ 등 1000여 곡의 노랫말을 지었고, 1999년 대한민국 연예예술상을 수상하는 등 대중가요계의 전설적인 인물이다.

김 씨는 앨범 발매 직전 이 노래를 유튜브 동영상에 올렸는데, 불과 1주일도 안 돼 조회수가 2만 건에 이르고 있다. 본명 ‘명희’를 예명으로 사용하는 김 씨는 2007년 전국주부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뒤 가수로 본격 활동하면서 이번에 4번째 앨범을 내놓았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향토축제#초청가수#김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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