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441명…대구-경북 대유행후 최다, 전국 곳곳 집단감염 확산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사이 441명 늘었다.

4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신천지예수교 대구 교회 집단감염으로 촉발된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기 이후 처음이다. 지난 3월 7일(483명)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 44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가 1만870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7명은 해외 유입 환자이고, 나머지 434명은 지역 감염자로 확인됐다.

지역별 확진자 현황을 보면 △서울 154명 △경기 100명 △인천 59명 △부산 8명 △대구 12명 △광주 39명 △대전 3명 △울산 2명 △강원 14명 △충북 1명 △충남 15명 △전북 2명 △전남 13명 △경북 3명 △경남 8명 △제주 1명으로 세종을 뺀 전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안타깝게도 1명이 추가로 숨져,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313명(치명률 1.67%)이다.

완치 후 격리 해제된 사람은 전날보다 93명 증가해 총 1만4461명이다. 현재 3932명이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