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대원 의료진 여러분 감사해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의료진을 위해 한 초등학생이 손편지로 위로의 말을 건넸다.
25일 전북 전주덕진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한 초등학생이 코로나19로 인해 고생하는 구급대원들을 위해 편지 한 통과 쿠키와 빵 등이 담긴 간식 꾸러미를 전달했다.
앞서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주의 한 소방서 앞에서 방호복을 입은 구급대원이 탈진해 무릎을 꿇고 쓰러져 있는 사진이 올라와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졌다.
최근 해당 사진을 본 송수진(11) 양은 고생하는 구급대원들에게 조금이나마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어머니와 함께 덕진소방서 금암119안전센터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 양은 편지를 통해 “요즘 코로나 때문에 힘드시죠? 이 쿠키를 먹고 힘내세요. 그리고 코로나 때문에 힘드신데 아픈 사람들까지 치료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편지를 쓰는 이유는 엄마 휴대전화로 인스타를 보고 있는데 그 사진을 봐서 편지를 씁니다”고 적었다.
구급대원들은 “감사한 마음으로 맛있게 먹었다”며 “격려해주시는 시민들이 있어 소방공무원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느낀다. 시민들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는 것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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