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등교수업을 못한 학교가 849곳 나왔다. 5월 20일 등교수업이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등교수업을 못한 학교는 서울, 부산, 울산, 경기, 강원, 충북, 경남 7개 시도에서 849곳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는 135곳 늘었다. 학생 확진자는 하루 사이 14명이 추가돼 등교수업 개시 이후 총 213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교육계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교육부는 12월 3일로 예정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예정대로 치르겠다고 재차 밝혔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8월 수도권을 중심으로 벌어지고 있는 감염 상황은 매우 엄중하다고 판단한다”면서도 “지금으로선 수능을 연기하지 않고 12월 3일날 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16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후속조치’ 브리핑에서 밝힌 입장과 동일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능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상황이 좋아질 수도 있다고 기대한다”며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어 ‘플랜B’는 지금 밝힐 때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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