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서 함께 잠자던 신도 살해한 40대 조현병 환자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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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20일 14시 49분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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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교회에서 신도 2명에게 둔기를 휘둘러 1명을 살해하고 1명을 다치게 한 40대를 재판에 넘겼다.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A씨(45)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27일 오전 1시40분께 전북 군산시 구암동 한 교회에서 50대 여성인 B씨의 머리 등을 둔기로 수차례 내려쳐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30대 남성 C씨에게도 둔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B씨 등은 이날 교회에서 잠을 자고 있다가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 교회에는 A씨 등 3명과 목사가 함께 있었다.

이들은 인천의 한 개척교회에서 목사와 신도로 만나 알고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피해자 2명은 목사가 한 달 전 인천에서 군산으로 교회를 옮기자, 목사를 보기 위해 군산을 방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조현병을 앓고 있었다.

(군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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