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예배 참가뒤 확진… 손자-손녀 등 가족 감염 잇따라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8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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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서울 광화문 집회나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가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의 가족도 확진되는 n차 감염이 잇따랐다. 확진자 중에는 이들의 손자 손녀도 있었다.

강남구청에 따르면 강남구에 사는 A 씨는 15일 광복절 집회에 참가한 뒤 16일부터 발열 증상을 보였다. 이후 17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1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A 씨의 가족들도 검사를 받았는데, 강남에 있는 초등학교와 어린이집에 다니는 손자 2명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두 아이의 어머니 역시 확진됐다.

이 형제는 강남의 한 영어학원에도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등학생 형은 14일까지, 동생은 13일까지 학원에서 수업을 들었으나 15일 이후에는 학원과 어린이집을 등원하지 않았다고 한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확진자들의 구체적 동선과 접촉자 여부는 파악 중”이라고 했다.

인천에서는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했다가 14일 확진된 60대 여성 B 씨의 남편(66)이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B 씨의 가족은 그의 딸(33)과 손녀(3)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가 1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태성 기자 kts5710@donga.com
#코로나19#사랑제일교회#광복절 집회#확진 환자#가족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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