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용지 민경욱에 준 개표 참관인 “훔치지 않았다” 혐의 부인

뉴스1 입력 2020-08-12 15:59수정 2020-08-1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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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투표용지를 들고 총선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5.2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자료사진)
4·15 총선 때 경기 구리시의 개표장에 있던 투표용지를 빼돌려 민경욱 전 국회의원에게 전달한 A씨(70)가 ‘훔치지 않았다’면서 혐의를 부인했다.

12일 의정부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정다주)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검찰은 “개표 참관인이었던 A씨가 지난 4월 15~16일 투표용지를 보관한 구리체육관 체력단련실에서 잔여투표용지 6장을 절취했다”고 공소 사실을 밝혔다.

A씨는 공직선거법 위반, 야간방실침입절도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A씨측은 “투표용지를 훔친 것이 아니라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에게서 투표용지를 건네받았고 이를 민 전 의원에게 공익차원에서 전달했다”며 자신이 ‘공익제보자’라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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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A씨는 “내게 투표용지를 준 사람이 선거사무원 같은데 확실히는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이날 재판장은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하는지 여부에 대해 물었고 A씨는 일반 형사재판을 받기로 하면서 일단락됐다. 다음 재판에서는 관련 증인 5~6명이 출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의 수사결과에 대해 피고인이 전면 부인하면서 ‘진실공방’으로 치닫을 전망이다.

앞서 민 전 의원은 A씨로부터 전달받은 잔여투표용지를 토대로 ‘부정선거, 선거조작’ 등을 공개 주장해왔다.


(의정부=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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