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K-컬처밸리(30만2265m²)에 4만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아레나(공연장)와 놀이시설 등이 조성된다.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총 1조80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고양시, ㈜CJ라이브시티와 11일 ‘K-컬처밸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K-컬처밸리는 2016년 CJ E&M 컨소시엄과 기본협약을 체결한 뒤 호텔 부지 내 소규모 공연장 공사를 진행하다 멈췄다. 하지만 지난해 4월 3차 사업계획이 제출됐고, 최근 협의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고양시는 K-컬처밸리 관련 인허가 등 행정사무를 지원하고 한류월드 내 한류천의 수질과 입지 환경을 개선하게 된다. CJ라이브시티는 K-컬처밸리의 신속한 조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K-컬처밸리는 △테마파크(23만7401m²) △한류 콘텐츠 중심의 상업시설(4만1724m²) △복합 휴식공간인 호텔(2만3140m²) 등으로 꾸며진다.
CJ라이브시티는 글로벌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미국 AEG와 손잡고 2만 석 규모의 아레나를 건설한다. 아레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최첨단 전문 라이브 공연이 가능하도록 최신 정보기술(IT)을 적용해 설계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200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0년간 약 17조 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와 24만 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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