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후 100% 취업 ‘계약학과’를 아시나요?

최예나 기자 입력 2020-08-06 03:00수정 2020-08-0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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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학 ‘계약학과’ 수시전형 선발
성균관대 연세대 경북대 등 반도체-모바일 전공학과 개설
삼성전자와 전문 인력 양성
대학을 나와도 취업이 어려운 요즘 ‘100% 취업’이 가능한 계약학과의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계약학과는 대학이 특정 기업과 계약을 맺고 해당 기업이 요구하는 특정 분야를 전공으로 개설해 인력을 양성한다. 주요 대학의 2021학년도 계약학과 수시전형을 알아본다.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국내 첫 삼성전자의 계약학과다. 성균관대는 2006년 삼성전자와 반도체 고급 인력을 양성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에 들어가면 모두 입학금을 포함해 2년간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는다. 대학원을 연계해 진학하는 경우 전액 장학금과 학업 장려금도 지원한다.

‘삼성전자 100% 입사’라는 조건 덕분에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매년 높은 경쟁률을 자랑한다. 2020학년도 경쟁률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학과모집전형) 9.88 대 1, 논술위주 전형 92.17 대 1이었다. 올해는 학종으로 40명, 논술전형으로 12명을 선발한다. 학종은 서류 100%, 논술전형은 논술 60%+학교생활기록부 40%로 뽑는다.

새로 생긴 계약학과도 눈길을 끈다. 연세대는 지난해 4월 삼성전자와 협약을 맺고 2021학년도부터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신입생을 뽑는다. 삼성전자 연구개발직 입사가 보장되고, 장학금과 교육 혜택은 성균관대와 유사하다.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학생부종합전형(정원외)으로 40명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 서류 100%, 2단계에서 1단계 60%+면접 40%를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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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는 SK하이닉스와 올해 4월 협약을 맺었다.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학생에게는 SK하이닉스가 학비를 전액 지원하고, 국내외 연수 기회나 대학원 연계 진학 시 혜택을 준다. 정원외로 25명을 학업우수형(10명)과 계열적합형(15명)으로 나눠 선발하는데, 면접 비중이나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 적용 여부 등이 다르다. 고려대는 연세대와 달리 추천서를 받지 않고 자기소개서도 선택 사항이다.

경북대 전자공학부 모바일공학 전공도 삼성전자 입사가 보장된다. 올해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5명, 논술전형으로 15명을 선발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계약학과는 취업이 보장되고 장학금과 해외 연수 등의 혜택이 많아 경쟁률이 높다”며 “2021학년도 첫 신입생을 모집하는 고려대와 연세대는 과거 입시 참고 자료가 없으니 입시요강을 더 꼼꼼하게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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