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관광 수요 증가에 따라 청양 지천구곡(사진) 등 25곳을 ‘숨은 관광지’로 선정했다. 충남도 제공
“충남에 이런 곳도 있었어?”
충남도는 인파가 적으면서도 청정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언택트(비대면) 관광지 40곳, 숨은 관광지 25곳을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해외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국내 관광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발표다.
이 중 숨은 관광지 25곳은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막상 가보면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스토리에 흠뻑 빠질 수 있는 곳이다.
청양군 지천구곡은 칠갑산 맑은 물에서 동자개, 피라미, 참게, 다슬기 등을 잡으며 야영할 수 있는 곳이다. 오토캠핑장도 있다.
서산시 웅도는 썰물 때 잠시 통행교가 드러났다가 밀물 때는 잠기는 매력적인 섬이다. 섬 주변으로 덱 산책로가 조성돼 있고 갯벌에서는 낙지 바지락잡기 체험을 할 수 있다.
홍성군 서부면에 있는 에덴힐스뷰티&힐링파크는 다양한 화장품의 효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이 밖에 메타세쿼이아 숲이 울창한 계룡시 입암저수지, 윈드서핑과 수상스키 등을 즐길 수 있는 논산시 탑정호, 한때 상업 중심지였으나 쇠퇴한 뒤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서천 판교 ‘시간이 멈춘 마을’도 숨은 관광지로 선정됐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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