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간당 최고 56.5㎜ 물폭탄…저수지 붕괴 등 피해 잇따라

뉴스1 입력 2020-08-02 11:50수정 2020-08-02 13:50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린 2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인근 도로에서 차량들이 빗물을 뿌리며 주행하고 있다. 2020.7.29/뉴스1 © News1
여주시에 시간당 최대 56.5㎜의 비가 쏟아지는 등 경기도 일원에 지난달 31일부터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이천시 율면 산양저수지가 일부 붕괴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2분께 경기 이천시 율면 산양저수지가 일부 붕괴돼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인명 피해와 재산피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시는 이날 저수지 붕괴 직후인 자동 예경보 시스템을 발송하고 관련 부서에 붕괴 사실을 알리는 한편,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주요기사

1일 오후 5시에는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리 오두교에서 오토바이와 운전자가 고립됐다 구조됐다.

오후 6시 51분에는 양평군 용문면 중원리 중원폭포에 5명이 고립됐다 구조됐고 여주시에서는 1명이 수난사고를 당했다 구출되는 등 1일 모두 9명이 구조됐다.

주택침수 등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

1일 오후 4시 38분께 김포시 양촌읍 양곡리에서 주택 천장이 붕괴됐고 2일 새벽 2시 30분께 광주시 곤지암읍에서는 1가구 3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대피했다. 비슷한 시간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에서 2가구 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2일 0시 40분에는 광주시 곤지암읍 건업리에서 사면이 유실되기도 했다.

화성시 향남읍 상신리, 구문천리 등 2곳에서 한때 교통통제됐다 현재는 개통됐다. 동두천시상봉암동 하상도로, 광주시 곤지암읍 하상도로, 의왕시 초평지하차도는 침수돼 현재 교통이 통제돼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2일 오전 7시 현재 경기도내에서는 평균 83.0㎜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2일 0시 39분께부터 1시간 동안 56.5㎜가 쏟아진 여주시에서는 179㎜가 내렸고 광주 138㎜, 이천 133.5㎜, 파주 126㎜, 안성 114㎜, 용인 111.5㎜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2일 오전 7시 현재 용인 이천 광주 안성, 평택 등 6개 시군에 호우경보, 여주, 이천 등에 산사태경보가 내려져 있다.

현재 이들 6개 시군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이들 시군을 제외한 나머지 25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이상(경보 90㎜)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경보 180㎜)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산사태주의보는 토양함수 지수가 80%(경보 100%) 도달 시 내려진다.

한강홍수통제소는 한강 지류인 청미천에 홍수경보를 발령하고 이천 장호원읍 청미천 주변 저지대 주민에게 안전지대로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많은 비가 계속해서 내리면서 안성 고삼저수지가 36만5000톤을 방류하는 등 안성 덕산, 용인 용담, 포천 금주, 포천 산정 등 경기도내 13개 저수지가 109만5000톤의 물을 방류했다.

경기도 대책본부는 비상2단계 근무에 들어갔으며 수원시 등 일선 31개 시군도 산사태 우려 급경사지, 공사장, 배수펌프장, 침수 우려 취약도로, 저수지, 댐, 하천, 접경지역 등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내 31개 시군은 지난달 31일부터 비상근무에 나선 상태”라며 “기상상황 실시간 감시와 함께 인명·재산피해 예방을 위한 상황관리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힌편 경기전역에는 3일까지 100~200㎜(많은 곳 300㎜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된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경기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오전까지 시간당 100㎜ 이상 강한 비가 내리는 등 경기도 전역에 내일까지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시설물관리와 저지대 침수 피해, 빗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기남부=뉴스1)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