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갑질 의혹’ 보도에 관음증 재언급…“대단하다”

  • 뉴시스
  • 입력 2020년 7월 16일 10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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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가 사용 후 법무부 직원 대동' 보도 관련
"관음증 보도 지적 답변이라면 실망스럽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수사지휘권 행사 과정에서 연가를 사용하고 법무부 직원들을 대동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추 장관은 “대단하다”며 즉각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추 장관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제 언론이 계속 문제성 보도를 한다”며 이같이 반응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이날 윤한홍 미래통합당 의원이 법무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추 장관의 ‘갑질 의혹’을 제기했다. 추 장관이 지휘권 발동에 대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답을 기다리던 지난 7일과 8일 연가를 내고 사찰을 방문했는데, 법무부 직원들을 대동했으며 일부 비서실 직원들은 휴가를 사용했다는 내용이었다.

추 장관은 해당 보도에 대해 “관음증 보도에 대한 답변이 이런 것이면 더욱 실망스럽다”고도 했다.

추 장관은 지난 14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여성 장관에 대한 언론의 관음 증세가 심각하다”며 최근 언론 보도를 비판했다. 당시에도 조선일보 보도를 첨부했다.

그는 “남성 장관이라면 꿋꿋이 업무를 수행하는 장관에게 ‘사진은 누가 찍었나, 최순실이 있다, 문고리가 있다’라는 어이없는 제목을 붙이며 우롱했겠나”며 “솔직한 말로 화가 나기보다는 웃음이 난다. 이미 여러 번 겪은 바 있는 흔들기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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