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입 감염자 갑작스런 증가…주요 출발국 코로나 창궐 여파

뉴스1 입력 2020-07-09 07:15수정 2020-07-09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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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외 아시아 지역 입국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해당 지역 국가에서 최근 신규 확진자 발생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들 국가발 입국자들은 외국인 근로자나 유학생, 친지 방문 교포 등 다양하다.

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33명을 기록했다. 이날 일일 확진자 63명 중 절반 이상이 해외에서 유입됐다. 추정 유입 지역은 미주 1명, 유럽 6명, 중국 외 아시아 지역이 26명이다. 아시아지역 세부 국가별로는 카자흐스탄이 15명, 필리핀 3명, 카타르 3명, 키르기스스탄 3명, 우즈베키스탄 1명, 이라크 1명으로 나타났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현황을 보면 파키스탄에서는 이날 2980명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가 23만7489명을 기록하고 있다. 또 카자흐스탄은 신규 확진자 1376명, 누적 확진자 1만1059명을 기록하는 등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나타났다.


정은경 본부장은 “아시아 쪽 유행이 많이 진행돼 인도나 파키스탄, 카자흐스탄에서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국내로도 유입되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감염된 상태나 무증상·경증 상태에서 입국한 분들이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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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2주간 일평균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6월 8일 5.9명에서 7월 8일 18.8명으로 3배 이상 늘었다. 특히 지난달 20일 해외유입 확진자 31명은 4월5일 해외유입 확진자가 40명 발생한 이후 76일만에 가장 많은 규모를 기록하기도 했다. 당시 중국외 아시아지역 확진자는 28명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달 23일부터 파키스탄, 방글라데시에 입국 비자 발급을 제한하고 있다. 다만, 사업이나 파견 등으로 현지에서 업무를 마치고 귀국하는 내국인 확진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경 본부장은 “방문목적까지 다 조사하지는 않는 데 비자 발급 형태를 보면 해외 유학생도 있고 국내에서 일하기 위해 온 경우도 있다”면서 “또 카자흐스탄은 해외 동포들이 많이 있어 국내 친지방문 목적으로 들어오는 경우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입국으로 인한 국내 사례를 좀 줄이기 위해서 여러 관계부처들이 매주 모여서 위험도를 분석을 하고 있다”며 “비자 제한이라거나 아니면 항공기 편수에 대한 조정 등 방지대책들을 논의하고 실제 적용하고 있다”고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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