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5명이 때리고 조건만남 강요” 초등생이 신고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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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2명 피해… 경찰 경위 조사

인천에서 중학생들이 초등학생을 집단으로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초등학교 6학년 A 양(12)이 2일 오후 “평소 알고 지내던 언니 등 중학생 5명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A 양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인천의 한 중학교 1학년인 B 양(13)에게 불려 나간 뒤 부평구 한 주차장에서 같은 학교 친구인 C 양(12)과 함께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조건 만남도 강요받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양은 B 양을 포함한 남녀 중학생 5명을 가해자로 지목한 상태다.

폭행을 당한 A 양은 얼굴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중상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 양이 주장한 피해 사실을 조사하고 있으며 가해자들의 폭행 경위나 조건 만남을 강요했는지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며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 여중생#초등학생 집단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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