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하면 즉시 검거’ 여성귀가 돕는 ‘안심이 앱’ 전국 확대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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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23일 11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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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서울 은평구 소재 여의도순복음교회 주차장 인근을 지나던 중 바지를 내리고 성기를 노출하는 음란 행위를 목격하고 안심이 앱을 이용해 긴급 신고했다. 은평구의 안심이 관제요원과 상주 경찰관이 출동했고 신고 10분만에 범죄자를 검거했다.

서울시는 23일 시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지원하기 위한 ‘안심이 앱’을 전국 서비스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와 협력해 2021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전국에 서비스를 시행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안심이 앱은 서울 전역 약 4만대 폐쇄회로(CC)TV와 스마트폰 앱을 연계해 구조 지원까지 하는 서비스다.

안심이 앱과 관련해서는 25개 자치구별로 운영 중인 통합관제센터가 컨트롤타워가 된다. 2017년 5월 시의 4개 자치구에서 시범 운영한 데 이어 2018년 10월 25개 전 자치구에 확대 개통했다. 자치구 통합관제센터는 3~8명의 모니터링 인력 및 경찰관이 상시 근무한다.

전국 서비스는 각 지자체에서 개발한 여성안심 앱에 서울시 안심이 앱의 ‘긴급신고’, ‘안심귀가 모니터링’ 을 주요 기능으로 포함시켜 시행된다. 국토교통부가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에 서울시의 안심이 관제 기능을 넣어 각 지자체에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서 여성안심 앱을 다운받은 서울시민뿐만 아니라 전국 국민 누구나 거주지역이 아닌 타지역에서 위급상황이 발생해도 앱을 사용해 경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휴대폰을 흔들어 도움을 요청하면 현재 위치정보가 관제센터에 전송된다. 실시간 CCTV 영상을 112 상황실에 전달해 경찰이 골든타임에 빠르게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안심이 앱은 지난 4월을 기준으로 12만1000명이 다운로드를 받았다. 서비스별로는 Δ긴급신고 1만6753건 Δ안심귀가 모니터링 3만9121건 Δ스카우트 지원 4167건으로 총 6만41건이 이용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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