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재기 의혹 제기’ 박경, 명예훼손 檢송치…“수사 성실히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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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17일 1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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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일부 가수의 실명을 거론하며 이른바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한 가수 박경(28)이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전날 정보통신방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박경을 기소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했다.

박경은 지난해 11월 다른 가수의 실명과 그룹명 등을 거론하며 ‘이들처럼 음원 사재기 좀 하고 싶다’는 식의 표현이 담긴 글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거론된 가수들은 박경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박경은 올해 입대를 미루고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3월 경찰에 자진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첫 조사를 받았다.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세븐시즌스)도 검찰 송치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은 “금일 보도된 바와 같이 경찰 측의 박경에 대한 검찰 송치 예정 사실을 했다”며 “향후 검찰의 조사 절차에 따라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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