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이용객 괜찮을까…2호선 시청역 안전관리요원 3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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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17일 14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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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사당역 승강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2020.5.13/뉴스1
서울 지하철 사당역 승강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2020.5.13/뉴스1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근무하는 안전관리요원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7일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15일 승객들이 위험지역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는 일을 해 온 안전관리요원 중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이날 2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확진자 3명 모두 노인 남성”이라며 “시청역 내부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면서 역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아르바이트 형태로 일시적으로 고용한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5일 경기 부천시에 거주하는 환자(부천 149번)는 시청역 안전관리요원 확진자 3명 중 가장 먼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어 직장동료이자 접촉자로 분류된 경기 안양시 81세 남성(안양52번)이 지난 16일 검사를 받고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확진된 나머지 1명은 경기 성남시 거주자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확진 사실을 인지한지 얼마 되지 않아 상세한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확진자 3명 외 2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며 “7명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1명은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확진자가 나온 직후 시청역에는 소독 및 방역이 실시됐으며 내부 공사가 중단됐다. 역사는 폐쇄되지 않았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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