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과정에서 A 씨는 피해 여성을 때리기 전 다른 행인들에게도 시비를 걸며 행패를 부린 사실이 확인됐다.
이 사건은 피해 여성 가족이 철도 경찰의 지지부진한 수사에 항의하는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서 처음 알려졌다. 인터넷 공간에서는 ‘여성혐오 범죄’ 논란이 일었다.
당초 수사를 맡은 서울지방철도경찰대는 범행 지점이 역사 안 CCTV 사각지대여서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일자 철도경찰대는 뒤늦게 A 씨의 이동 경로 인근 CCTV를 확보해 A 씨의 신병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