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제 먹인 뒤 남편 성기 절단…경찰 “구속영장 신청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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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2일 14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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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여성이 남편의 신체를 절단하는 끔찍한 사건이 서울에서 발생했다.

2일 서울 도봉경찰서에 따르면 A씨(69)는 도봉구 자택에서 남편 B씨(70)의 성기와 오른쪽 손목을 절단한 혐의(특수상해)로 경찰에 입건됐다.

A씨는 B씨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B씨가 잠들자 부엌에 있던 흉기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범행 후 112에 자진신고했고,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현장에서 체포됐다.

B씨는 출혈량이 많았지만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인근 병원에서 봉합수술을 받은 뒤 현재 중환자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B씨가 깨어나면 피해자 진술을 확보한 뒤 A씨의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A씨의 혐의가 벌금형 처벌이 없는 특수상해로 중한 점 등을 고려해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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