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옥산서원에는 멸종위기종 흰배지빠귀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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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5월 31일 15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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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경북 경주시 안강읍 옥산서원 계곡에 있는 나무에 둥지를 튼 멸종위기 관심대상종인 흰배지빠귀 한쌍이 새끼들에게 먹잇감을 먹일 준비를 하고 있다. 2020.5.31 /뉴스1 © News1
31일 오후 경북 경주시 안강읍 옥산서원 계곡에 있는 나무에 둥지를 튼 멸종위기 관심대상종인 흰배지빠귀 한쌍이 새끼들에게 먹잇감을 먹일 준비를 하고 있다. 2020.5.31 /뉴스1 © News1
5월 마지막 날인 31일 경북 경주시 안강읍 옥산서원 숲 속 나무에 둥지를 튼 멸종위기 관심대상종인 흰배지빠귀 한쌍이 새끼들에게 부지런히 먹잇감을 물어다 나르며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여름새인 흰배지빠귀는 참새목 딱새과로 몸길이는 23cm정도이다. 경계심이 강해 사람들의 눈에 잘 띄지 않은 나무 위에 둥지를 틀고 4~5개의 알을 낳는다.

수컷은 머리와 멱 부분이 회색을 띈다. 암컷은 등 전체가 연한 갈색이며 암수 모두 눈 주변에 노란색 눈테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남해 섬과 제주도, 울릉도 등지에서 겨울을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7월 세계유산위원회로부터 세계유산에 등재된 옥산서원에는 매년 천연기념물 327호인 원앙과 호반새, 파랑새, 꾀꼬리 등 희귀새들이 찾아와 번식한다.

(경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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