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서 사고로 숨진 교사들 개별 장례…132일만에 귀가

뉴시스 입력 2020-05-23 12:47수정 2020-05-23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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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안나푸르나 교육봉사 중 트레킹에 나섰다가 사고로 숨진 교사 4명의 유해가 집을 떠난지 132일만에 돌아온다.

23일 충남교육청 등에 따르면 교사 4명의 유해는 이날 오후 3시께 네팔에서 일본을 거쳐 인천공항에 입국한 후 가족들의 품에 안긴다.

교사들은 지난 1월 13일 교육봉사를 떠난 지 4일만인 17일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해발 3230m 지점 데우알리산장 인근에서 실종된 후 132일만에 가족들 품으로 돌아오게 된 것이다. 사고난 날로부터는 127일 만이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 사이에 모두 수습된 시신은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 있는 병원에 안치됐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항공을 통한 운구가 어려워지자 가족 동의를 거쳐 현지에서 화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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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와 충남교육청은 최근 일본 정부가 자국민 귀국을 위해 전세기를 띄우는 것을 확인했다. 이어 일본 정부의 협조를 받아 국내로 운구가 가능해지도록 노력했다.

장례는 가족별로 조용하게 치러지게 된다. 가족들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충남교육청은 교사 4명의 유해가 언제 어떻게 한국에 들어오고 어디서 어떻게 장례가 치러지는지에 대해 철저히 함구하고 있다. 다만 교육청 직원들을 장례식장 4곳에 보내 장례과정을 돕도록 했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에서는 이 분들의 장례가 엄숙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까지 않을 방침”이라며 “많은 분들이 함께 애도해주고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가족들의 간곡한 뜻에 따라 장례과정을 외부로 알리지 않을 것이고 언론도 엄숙하게 장례가 치러지도록 적극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홍성=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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