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 201명…정부 “환자 꾸준히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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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5월 21일 11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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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수가 21일 0시 기준 8명이 증가해 총 201명이 됐다.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이태원 클럽 관련 환자는 이날 0시 기준 총 201명”이라며 “5월 6일 확진자 발생 이래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지만,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지역 사회 전파에 대한 긴장의 끈을 한시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라며 “인천 지역의 경우 지역 사회 감염이 계속 확산되고 있어 확진 환자들의 동선에 따른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윤 반장은 “어제는 코인 노래방을 통해 고3 확진 환자가 2명 발생함에 따라, 그 여파를 추정하기 어려워 인천시 5개구 66개 학교에서 등교를 중지하고 전원 귀가 조치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 학생들은 이태원 클럽 확진자와 동 시간에 코인 노래방을 이용한 것이 확인됐다. 학생들의 가족들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현재까지는 새로운 대규모 확산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윤 반장은 “방역당국은 확진 환자들의 접촉자를 빠르게 추적하고,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상황을 통제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특히 인천 등 수도권은 밀집 지역이면서 유동인구가 많은 점을 고려할 때 조기에 접촉자를 확인하고, 진단검사 등의 방역조치가 필요하다. 이것이 늦어지면 대규모 확산의 위험성이 있다”고 당부했다.

윤 반장은 “방역당국이 공개하는 장소를 방문하신 경우, 선별진료소에 방문해서 검사를 받으시고 방역당국의 조치에 따라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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