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학원강사 관련 확진자 19일 8명 추가…총 25명으로 늘어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5월 19일 19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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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지역에서 ‘서울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지난 13일 미추홀구청에 마련된 워킹스루에 주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뉴스1DB)
인천 지역에서 ‘서울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지난 13일 미추홀구청에 마련된 워킹스루에 주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뉴스1DB)
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갔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학원강사(25)와 관련해서 19일 8명이 추가 감염돼 확진자는 모두 25명으로 늘었다.

이날 인천시에 따르면 미추홀구 비전프라자 탑코인노래방을 다녀간 A 군(17)과 A군 부모가 코로나19 양성으로 나타났다. A 군은 인천 학원강사의 수강생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고교생 등 2명이 방문한 날인 이달 6일 이 노래방을 다녀갔다.

택시 운전사인 A 군의 아버지(49)와 학습지 교사인 어머니(46)는 아들과 접촉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6일 노래방을 다녀간 다른 남성(23)도 확진 판정을 받았고 비전프라자의 다른 층 PC방을 다녀간 학생(17)도 추가 감염됐다. 이들은 노래방 방문객 등이 검사를 받으라는 인천시의 안내문자를 보거나 코로나19 증상 등이 발현돼 검사를 받았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6일 오후 3~12시 인천 탑코인노래방과 엘리베이터 등을 이용하신 분은 보건소에 문의하고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인천 학원강사를 4일 승객으로 태운 개인택시와 관련해서 운전사의 손자 등 3명이 추가 감염됐다. 택시 운전사 B 씨(66)의 차량을 이용한 중국 국적 C 씨(53)와 부인(48)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부부는 16일 택시를 이용했다. 경기 용인시에 거주하는 B 씨의 손자(4)도 9~17일 할아버지의 인천 자택을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B 씨는 17일 확진을 받기 전까지 택시를 운행했고 이 기간동안 신용카드로 요금을 결제한 승객이 143명이다.

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용인=이경진 기자 lk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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