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연과 윤 당선자를 비판하는 집회도 열렸다. 수요집회가 열리기 한 시간 전 ‘전국 일제 피해자 단체 협의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 할머니가 폭넓고 대승적이며 현실감각을 가지고 말씀하셨는데 치매 노인으로 치부하려는 정의연을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윤 당선자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 자리엔 강제동원 희생자의 유족 20여 명과 이 할머니가 기자회견을 할 때 참석했던 최용상 가자평화인권당 공동대표도 참석했다. 수요집회가 진행 중일 때는 보수 성향 단체가 정의연의 해산을 촉구하는 맞불집회를 열었다.
김소영 기자 k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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