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개학 첫날, EBS·위두랑 ‘접속 지연’…“e학습터는 문제 없어”

  • 뉴스1
  • 입력 2020년 4월 16일 13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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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초등학교 4~6학년 및 중·고등학생 2차 온라인 개학이 시작된 1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당촌초등학교에서 교사가 쌍방향 온라인 수업을 시연하고 있다. © News1
전국 초등학교 4~6학년 및 중·고등학생 2차 온라인 개학이 시작된 1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당촌초등학교에서 교사가 쌍방향 온라인 수업을 시연하고 있다. © News1
전국 초·중·고교에서 최대 400만여명이 원격수업에 참여하는 ‘2차 온라인 개학’ 첫날부터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의 학급 관리 플랫폼 ‘위두랑’과 한국교육방송공사(EBS)의 학습관리시스템(LMS) ‘EBS 온라인클래스’에서 접속 오류가 발생했다.

KERIS에 따르면 16일 오전 9시쯤 위두랑에 접속을 시도해도 원하는 페이지가 나오지 않는 문제가 발생해 9시40분쯤부터 긴급 서비스 점검에 돌입했다. 낮 12시20분 현재 서비스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위두랑은 구글 클래스룸과 비슷한 서비스로 교사가 온라인에 학급방을 만들어 출석 확인, 공지사항 전달 등을 할 수 있다. KERIS는 “위두랑은 수업의 부가적인 서비스”라며 “카카오톡이나 밴드 등으로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나 수험생 커뮤니티 등에서 KERIS의 LMS ‘e학습터’에서도 접속 지연 문제가 발생했다는 글이 다수 올라온 데 대해서는 “KERIS의 잘못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KERIS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e학습터에서 카카오톡·네이버·구글 등 서비스의 아이디로 ‘소셜 로그인’을 시도하면 접속이 잘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KERIS는 문제 발생 직후 소셜 로그인 기능을 차단하고 자체 회원가입을 통한 접속만 허용했다가 9시30분부터 다시 소셜 로그인 기능을 활성화했다.

이 때문에 소셜 로그인을 시도한 학생과 교사들이 e학습터 접속이 되지 않아 불편을 겪었으나 KERIS는 소셜 로그인 지연 문제는 e학습터가 아닌 외부 네트워크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김진숙 KERIS 교육서비스본부장은 “오전 9시쯤 약 66만4000여명의 동시 접속자가 몰렸지만 e학습터 서버에 전혀 부담을 주지 않을 수준이었다”며 “소셜 로그인을 시도한 이용자에 대해 카카오톡과 구글 등 외부 업체에 확인하는 과정에서 지연이 발생한 것이지 e학습터 자체는 전혀 문제 없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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