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17일 전국에 반가운 비 오지만 강풍…제주도 최대 80㎜

  • 뉴스1
  • 입력 2020년 4월 16일 09시 14분


코멘트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길을 걷고 있다. © News1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길을 걷고 있다. © News1
금요일인 17일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장기간 건조하던 대기가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새벽에 서쪽 지방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에 낮에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비는 밤부터 소강상태에 들지만 일부 지역에선 18일까지 이어진다.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대기 하층에서 고온다습한 남풍이 유입되고 지형적인 영향이 더해져 이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남해안·지리산 부근·제주도에는 20~60㎜, 제주도 남부·산지는 80㎜ 이상 비가 예보됐다. 강원도·경상도(남해안과 지리산부근 제외)·울릉도·독도에는 10~40㎜, 그 밖의 전국에 5~20㎜이 예상된다.

남해안과 경상 동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평균풍속 35~60㎞/h(10~16m/s), 최대순간풍속 70㎞/h(20m/s) 이상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 그 밖의 해안과 내륙에도 30~45㎞/h(8~13m/s)로 강풍이 불어 안전사고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이날 내리는 비로 건조특보가 해제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강수량에 따라 변동성이 있어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6~12도, 낮 최고기온은 13~18도로 예상된다. 흐리고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이 오르지 못해 16일보다 5~7도 가량 낮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Δ서울 12도 Δ인천 12도 Δ춘천 8도 Δ강릉 9도 Δ대전 11도 Δ대구 10도 Δ부산 12도 Δ전주 12도 Δ광주 12도 Δ제주 14도, 낮 최고기온은 Δ서울 17도 Δ인천 15도 Δ춘천 16도 Δ강릉 15도 Δ대전 17도 Δ대구 17도 Δ부산 17도 Δ전주 18도 Δ광주 17도 Δ제주 20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전망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대체로 청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남해 앞바다는 0.5~3.0m, 동해 앞바다는 1.0~3.0m로 일고 서해 먼바다, 동해 먼바다 최고 4.0m, 남해 먼바다 최고 3.5m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새벽부터 서해상과 남해상, 낮부터 동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고 바람이 매우 거셀 것으로 보인다”며 “안전사고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