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토익시험도 코로나19로 취소 ‘취준생들 멘붕’…5월3일 추가시행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19일 10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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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익위원회 홈페이지 갈무리)
(한국토익위원회 홈페이지 갈무리)
토익(TOEIC) 주관사인 YBM 한국토익위원회는 오는 29일 시행 예정인 제400회 토익 정기시험을 취소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29일과 지난 15일 시험에 이어 세 번째 취소다.

시험 접수자에게는 이후 시험에 접수할 수 있는 응시권 발급 또는 환불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토익위원회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상황이 계속되고 개학이 다음달 6일로 연기되면서 학교 시설을 시험장으로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토익 점수를 채용시 필수 자격과 우대 조건으로 둔 회사가 많아 사실상 토익이 ‘필수 스펙’이 된 상황에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취업 준비생들은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잇단 시험 취소로 4월12일과 26일 시험 일정에 응시생이 몰리면서, 고사장 부족으로 인해 응시권을 받고도 시험을 신청하지 못한 수험생이 속출하는 상황이다.

토익위원회는 “응시 기회를 갖지 못한 수험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4월12일, 26일 시험 일정 외에 추가로 5월3일 시험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가시험 접수는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며, 성적은 5월14일 오전 6시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추가되는 시험 시행 일정은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한다.

토익위원회는 일선 학교에 대해 “학교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모든 취업 준비생들을 위해 해당 학교 시설이 시험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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