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재생병원 첫 확진자 방문 동네의원 의사·간호조무사도 확진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10일 08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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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제생병원에서 환자,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의료진들이 검체 채취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3.6/뉴스1 © News1
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제생병원에서 환자,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의료진들이 검체 채취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3.6/뉴스1 © News1
13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분당제생병원 첫 확진자인 성남4번 확진자 A씨가 방문한 내과 의원 의사 B씨(65)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또한 이 내과 의원에서 A씨에게 수액을 처치한 간호조무사 C씨(32·여)도 확진판정을 받고 현재 격리 치료 중이다.

기저질환을 가진 A씨는 지난 3일 오후 6시께 호흡곤란 증세로 택시를 타고 이동해 분당제생병원 응급실로 내원했다.

엑스레이 촬영 결과 폐렴 소견이 나온 데다 발열증상을 보여 같은날 오후 8시께 음압병상으로 격리 조치돼 검체 채취를 했다.

4일 오후 4시께 1차 양성 판정이 나와 오후 5시 질병관리본부에 2차 검사를 의뢰했고 5일 0시 16분에 코로나19 확진자로 최종 판정됐다.

역학조사 결과 입원 환자로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광주시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다.

A씨는 앞서 지난 2일 분당구 야탑동 내과의원에서 진료를 받았는데 당시 수액을 처치한 간호조무사 C씨는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3일 뒤인 9일 밤 10시 3분 의사 B씨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 5일부터 자가 격리 중이었으며 확진 판정 후 성남시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성남시는 B씨 가족 3명의 검체를 채취하고 자택과 주변에 대한 소독을 완료했다.

한편 신천지 신자로 9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 중인 분당서울대병원 직원의 가족 3명은 검체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성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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