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혈액 부족에 줄 이은 국군 장병 단체 헌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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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5일 15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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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동절기라는 계절적 요인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혈액수급이 어려워짐에 따라 방역 및 예방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군 단체헌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5일 전했다. 해군1함대 장병들이 헌혈 후 헌혈증을 들어보이고 있다. (국방부 제공) 2020.3.5/뉴스1
국방부는 동절기라는 계절적 요인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혈액수급이 어려워짐에 따라 방역 및 예방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군 단체헌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5일 전했다. 해군1함대 장병들이 헌혈 후 헌혈증을 들어보이고 있다. (국방부 제공) 2020.3.5/뉴스1
국방부는 5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혈액수급 부족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군 단체헌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군 장병이 안심하고 단체헌혈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와 협력하여 채혈환경 안전대책을 마련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국방부의 채혈환경 안전대책에 따르면, 우선 적십자사 채혈직원의 감염여부를 전수조사하고, 혈액원에 소속된 전 직원들의 일일 건강상태를 철저히 점검하는 한편 채혈 시 직원 뿐 아니라 헌혈자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관련 표준운영절차(SOP)를 강화했다.

육해공군 각급 부대에서는 이미 헌혈운동이 적극적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1함대 장병은 혈액 수급 위기경보가 주의단계로 떨어져 비상이 걸렸던 지난달 6일 헌혈운동에 참여해 혈액 11만ml를 모았고, 해병대 2사단은 헌혈 릴레이를 펼쳐 코로나19 발생 이후 3일까지 총 15회 장병 1300여명이 헌혈에 동참하여 헌혈 릴레이에 참여했다.

공군 20전투비행단도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장병 900여명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해 혈액부족 상황에 힘을 보탰다.

육군은 오는 6일 코로나19 확산방지와 더불어 공공보건 안정화를 위해 본부 차원에서 ‘사랑의 헌혈운동’을 실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국가 혈액수급 위기상황 극복과 혈액 수급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랑의 군 단체헌혈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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