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3명 추가로 발생했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A(69) 씨, B(93) 씨, C(63) 씨까지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16명이 됐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이날 오전 5시39분께 자가격리 중이던 여성 A 씨가 호흡곤란을 호소해 응급실에 긴급이송 됐다고 설명했다.
당시 A씨는 체온이 39도까지 올라갔고, 상태가 좋지 않아 차 안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았다. 하지만 병원에 도착한 지 1시간 만에 숨졌다.
A 씨에 대한 코로나19 확진 판정은 이날 오전에 나왔으며, 평소 기침으로 호흡이 불편했다고 전해졌다.
병원 관계자는 A 씨가 신천지 교인인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15번째 사망자는 93세 여성 B 씨로, 대구의료원에 입원 중이었다. 고령으로 병세가 악화돼 이날 오후 4시 30분경 숨졌다.
B 씨는 효사랑병원 입원 중 지난 23일 대구 동구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대구의료원에 입원했다.
16번째 사망자는 63세 여성 C 씨로, 평소 지병으로 항암치료를 받고 있었다. 지난 27일 오후 6시 집에서 쇼크를 일으켜 영남대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이후 28일 사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한편 대구시는 사망과 관련한 브리핑을 29일 오전에 할 예정이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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