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확진 폭증’ 伊 방문력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2월 28일 16시 21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이 우려되는 20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이 우려되는 20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뉴스1
서울 광진구에서 첫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눈에 띄는 점은 이 환자가 최근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이탈리아를 방문한 적이 있다는 것이다.

광진구청는 관내 첫 번째 확진자인 A 씨(39·남)가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로 출장을 다녀왔다고 28일 밝혔다.

A 씨는 26일 오후 기침 등 증상이 발생하자 다음 날인 27일 오전 광진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받았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0시 확진자로 분류돼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A 씨가 다녀온 밀라노는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주(州)에 속한다. 이탈리아에선 현재까지 65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는 중국과 우리나라, 일본(일본 크루즈 포함) 다음으로 가장 많은 숫자다. 특히 롬바르디아주에서만 403명(14명 사망)의 확진자가 나왔다.

A 씨가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감염 경로에 대해서 정확히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광진구는 A 씨의 동선도 공개했다. 27일 오후 10시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된 그는 확진 판정 전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이비인후과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은 광진구가 공개한 A 씨 확진 전 동선▼
광진구는 28일 관내 첫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인 A 씨의 동선을 공개했다. 27일 오후 10시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된 그는 확진 판정 전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이비인후과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진구청 블로그 캡처
광진구는 28일 관내 첫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인 A 씨의 동선을 공개했다. 27일 오후 10시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된 그는 확진 판정 전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이비인후과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진구청 블로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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