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하루새 확진자 297명 늘어 총 1314명…공무원·간호사 등 추가

  • 뉴스1
  • 입력 2020년 2월 28일 11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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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노19) 확산으로 마스크 부족 현상이 일어난 가운데 28일 오전 대구 수성구 신매동우체국 앞에 마스크를 사려는 시민들이 영업도 시작하지 않은 우체국 앞에서 길게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2020.2.28/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노19) 확산으로 마스크 부족 현상이 일어난 가운데 28일 오전 대구 수성구 신매동우체국 앞에 마스크를 사려는 시민들이 영업도 시작하지 않은 우체국 앞에서 길게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2020.2.28/뉴스1 © News1
대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314명으로 증가했다.

대구시는 28일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통해 “오전 9시 현재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전날 1017명에서 하루새 297명 증가해 1314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달서구 공무원 1명, 성화중 교사 1명, 팔달초교 직원 1명, 간호사 2명, 요양보호사 2명, 물리치료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의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 정부에 대책을 호소하는데도 병상 부족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확진자 1314명 중 절반 가량인 634명이 대구의료원, 보훈병원, 마산병원, 국군병원 등에 입원해 있으며, 680명은 자가 대기 상태다.

한편 권영진 시장은 이날 “신천지 대구교회가 신도 명단을 누락하고 명단을 제출했다”며 “교회 책임자에 대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오늘 중 고발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동안 역학조사에서 신천지교회 관련 사실을 숨기거나 허위로 진술해 방역대책에 혼선을 초래한 사람들도 모두 고발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가 관리하는 신천지교회 신도는 이미 명단이 확보된 8269명과 정부로부터 넘겨받은 교육생 1761명, 지파가 다른 교인 222명 등 1983명이 추가돼 모두 1만252명에 이른다.

대구시 관계자는 “추가로 확인된 신도 1983명에 대해서는 신속히 소재를 파악해 격리시키고 빠른 시일 내 검체검사를 실시할 것이다. 다른 지역 거주자로 분류된 1068명도 전수조사할 것”이라고 했다.

(대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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