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무서워”…제주 해상 중국 불법조업 어선도 줄었다

  • 뉴스1
  • 입력 2020년 2월 26일 14시 54분


코멘트
해양수산부 남해어업관리단이 지난해 11월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우리나라 배타적경제수역(EEZ)인 제주 해상에서 나포한 불법 조업 중국 자망어선.(해양수산부 남해어업관리단 제공)  © News1
해양수산부 남해어업관리단이 지난해 11월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우리나라 배타적경제수역(EEZ)인 제주 해상에서 나포한 불법 조업 중국 자망어선.(해양수산부 남해어업관리단 제공)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제주 해상에 드나들던 불법 조업 중국 어선들마저 줄었다.

26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2월 현재까지 불법조업 중국어선 검거와 단속 모두 0건이다.

지난 1월에는 검거는 0건이고 단속은 14건이다.

이는 지난해 1월 검거 3척, 단속 31건, 2월 검거 3척, 단속 41건에 비해 대폭 줄어든 수치다.

해경 관계자는 “중국이 코로나 때문에 조업을 통제한 것인지 어장 형성이 덜 돼있는 것인 등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단속건수는 물론 허가받은 조업도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해경 역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불법 외국어선 검문검색은 불법 조업이 확실하게 의심되거나 신고가 들어왔을 경우로 최소화할 방침이다.

단순 검문은 자제해 불필요한 접촉을 줄이고 검문검색이 불가피한 경우 경비함정 내 검·방역을 철저히 할 계획이다.

의무경찰의 정기휴가·외박·외출을 중지하고 가족 등과 면회도 제한된다.

27일 예정된 의무경찰 선발시험도 다음달 10일로 연기했다.

(제주=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