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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번째 환자’ 코로나 증상에도 감기약만 처방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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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5 16:28
2020년 2월 5일 16시 28분
입력
2020-02-05 15:56
2020년 2월 5일 15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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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17번째 확진자가 30대 한국인 남성이고 거주지가 경기 구리시인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A씨가 고열 등 증상을 보였지만 당시 싱가포르는 관리 대상지역에 포함돼 있지 않아 감기약만 처방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는 사이 A씨는 서울과 구리시 등을 택시와 버스, 지하철 등을 타고 병원과 음식점 등을 다닌 것으로 알려져 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도 낳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1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구리시에 거주하는 17번 확진자 A(한국인·남성·38)씨는 지난 1월18~24일 컨퍼런스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했다.
이후 컨퍼런스 참석자 중 말레이시아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있다는 연락을 받고 지난 4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료 후 검체를 채취해 경기북부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 이날 최종적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안승남 구리시장도 이날 페이스북에 ‘확진자 발표 1일’이라는 글과 함께 “구리시민이 확진자로 판명돼 동선이 확인될 때까지 활동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A씨의 이동경로도 공개했다.
안 시장이 파악해 올린 동선을 보면 지난달 24일 귀국한 A씨는 공항철도를 이용해 오전 11시47분 서울역에 도착, 북창동 순두부에서 식사를 했다.
이후 26일 오후 7시 고열 등 신종 코로나 증상을 보여 한양대 응급실을 방문했으나 단순 발열로 판단해 오후 9시께 귀가했다.
신종 코로나 발병 및 감염 당시에는 싱가포르가 우리나라 질본 지침 상 관리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다음날에도 증상이 계속되면서 A씨는 구리 자택에서 택시를 타고 서울의 한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오후 3시께 구리시의 종로약국에서 약처방을 받아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
일상 생활을 하던 A씨는 같은 증상으로 지난 3일 서울아산내과(체육관로 28)에서 진료를 받고 약국과 음식점 등을 들린 뒤 광나루역에서 지하철을 탔다. 편의점을 들린 뒤 95번 버스를 타고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싱가포르 세미나에 참석한 말레이시아인이 양성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통보 받은 뒤에야 다음날 한양대구리병원 선별진료를 방문해 자가격리된 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A씨는 3번 환자가 입원해 있는 고양시 명지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도 내에서는 6번째인 A씨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경기도는 역학조사가 진행되는 대로 이 남성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 등 세부사항을 공개할 예정이다.
[의정부=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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