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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장관, 우한교민 머물 아산 방문…주민들 계란 투척 ‘반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01-30 20:31
2020년 1월 30일 20시 31분
입력
2020-01-30 20:22
2020년 1월 30일 20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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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장관 “고생하는 우리 국민들 데리고 와야 하는 상황”
“주민들 피해 보지 않도록 철저히 대책 마련하겠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시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30일 충남 아산에 있는 경찰인재개발원 인근 주민들과 대화를 위해 마을을 찾았다가 거센 항의를 받았다.
앞서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돌아오는 교민들의 임시생활시설로 국가기관시설인 경찰인재개발원 등을 지정했다. 귀국 교민들은 이곳에 격리돼 2주간 머무를 예정이다.
경찰인재개발원 인근에 거주하는 아산 주민들은 강력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경찰인재개발원 출입문을 봉쇄하고 ‘정부의 임시생활시설 지정 절대 반대’ 집회를 열었다.
주민들은 진 장관이 도착하기 전부터 ‘우한 지역 교민 청와대에 수용하라’ 등 내용이 담긴 팻말을 들고 도로를 막아서며 경찰과 충돌했다.
일부는 이날 오후 3시 35분경 진 장관이 양승조 충남도지사, 오세현 아산시장과 함께 마을회관 앞에 모습을 드러내자 달걀과 과자 등을 던지며 거세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진 장관은 외투에, 양 지사는 손에 각각 달걀을 맞기도 했다.
사진=뉴시스
진 장관은 “국가가 가지고 있는 연수원을 검토한 결과 경찰인재개발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주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철저히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생하는 우리 국민들을 데리고 와야 하는 상황”이라며 “주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시설을 잘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진 장관 일행은 마을회관에서 주민 10여 명과 비공개로 만났다. 어떻게 안전을 보장할 것인지, 향후 대책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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