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어리목에 21.3㎝ 눈…“산간도로 운전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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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제주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에 눈이 쌓여 장관을 이루고 있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제공) 2020.1.15 /뉴스1 © News1
지난 15일 제주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에 눈이 쌓여 장관을 이루고 있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제공) 2020.1.15 /뉴스1 © News1
제주도 산지에 많은 눈이 쌓여 산간도로 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3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현재 제주도 산지에 대설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한라산 어리목에는 21.3㎝의 눈이 내려 쌓였다.

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진달래밭, 윗세오름 등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쌓이고, 1100도로와 516도로 등 산간도로에도 눈이 내려 쌓이거나 결빙돼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이 밖에 해안지역에는 시간당 5㎜ 이하의 비가 내리고, 곳에 따라 돌풍·뇌전을 동반한 싸락우박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덧붙였다.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물결이 2.0~3.0m로 매우 높게 일고 있다.

기상청은 31일까지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최고 4m까지 매우 높게 일겠다고 내다 봤다.

기상청은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 항해·조업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특히 산간도로에는 적설로 인해 도로가 통제되는 구간이 있을 수 있어 사전에 도로통제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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