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관광 활성화로 동구의 부흥 이끌어내겠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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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호 대전 동구청장 신년 인터뷰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은 국내 관광활성화 기조에 맞춰 누구나 방문해보고 싶은 동구를 만들어 지역 브랜드 향상 및 경제활성화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은 국내 관광활성화 기조에 맞춰 누구나 방문해보고 싶은 동구를 만들어 지역 브랜드 향상 및 경제활성화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관광 넘버원 동구’ 시책을 통해 동구 부흥을 이끌겠습니다.”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은 올 신년사 화두로 지난해 12월 12일 국무총리가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했던 말을 상기시켰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당시 “지방자치단체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대한 해결책으로 지방관광 활성화가 시급하다. 지역관광 발전을 저해하는 4대 걸림돌을 제거하고, 국민들의 국내 여행 3억8000회를 목표로 한국 관광시장의 큰 도약을 도모할 것”이라고 했다.

황 구청장은 ‘관광 넘버원 동구’를 구정의 전략 시책으로 삼고, 대전 5개 구청장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관련 조직 정비와 콘텐츠 개발에 나서왔다. 5개 구에서는 유일하게 ‘관광과’를 신설했다. 또 대청호 벚꽃길을 배경으로 축제를 개발해 소기의 성과를 얻었다.

특히 황 구청장은 지역관광 발전을 저해하는 이른바 ‘4대 걸림돌’로 지적된 △지역관광 정보 부족 △지방공항 등 출입국 불편 △지역 내 관광교통 미흡 △바가지요금 등 낮은 서비스 품질 중 구에 해당되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관광 시설물 개선, 홍보 마케팅 전개 등 광범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민선 7기 전반을 지나는 올해에는 정부의 지역관광 활성화 기조에 발맞춰 더 왕성하게 관광 동구의 저변을 넓혀 나갈 예정입니다.”

황 구청장은 이를 위해 벚꽃축제 외에도 대전블루스축제, 산내 포도축제 등 계절별 또는 콘텐츠별로 다양한 수요에 맞춘 축제를 신설할 예정이다. 특히 동구의 자랑인 대청호를 활용해 주변에 법적 테두리 내에서 관광 허브시설을 조성하고 생태관광의 거점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에는 동구 효평동 효평분교를 매입하고 리모델링을 거쳐 대청호 생태교육 및 정크아트를 선보이는 등 방문객과 지역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관광거점 시설로 활용할 계획도 세웠다.

황 구청장은 “동구는 경제적 여건은 다소 열악하지만 중부권에서 최고의 가치를 지닌 관광자원이 많아 이를 제대로 활용하면 ‘가장 잘사는 동구’를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모든 공무원과 구민이 공감대를 형성해 동구 관광의 꿈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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