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서 70대 母 밀어 살해한 子 체포…같이 밥까지 먹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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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31일 1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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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사진=뉴스1
50대 아들이 70대 노모를 건물 옥상에서 밀어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31일 A씨(51)를 존속살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30일 오후 5시경 용인시 수지구 7층 상가 건물 옥상에서 어머니 B씨를 밀어 아래로 추락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어머니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A 씨는 해당 상가건물에 있는 식당에서 어머니와 밥을 먹은 뒤 함께 옥상으로 올라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옥상 주변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진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횡설수설하는 등 이상 행동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확인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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