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간호사야, 고기 말고 생선 줘”…진상 환자 연기에 “어제도 본듯”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5월 7일 10시 25분


사진=유튜브 핫이슈지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핫이슈지 영상 캡처
코미디언 이수지가 유치원 교사 ‘이민지’ 캐릭터에 이어 이번에는 ‘병원 진상 환자’로 변신해 화제가 됐다. 현직 간호사들은 이수지가 올린 영상에 “어제도 본 것 같다”며 공감 댓글을 달았다.

5일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는 ‘황정자의 슬기로운 병원생활 [실버전성시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이수지는 중장년 여성 환자 캐릭터 ‘황정자’로 등장해 병원 내 각종 민폐 행동을 실감 나게 연기했다.

사진=유튜브 핫이슈지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핫이슈지 영상 캡처
황정자는 “야 간호사야, 밥 언제 내오니?”라고 소리치며 무례하게 식사를 요구했다.

다른 환자들에게는 “여기 병원 애들은 얼굴은 예쁜데 손이 굼뜨다”며 뒷담화를 했다.

식사가 나오자 “영 간이 안 됐는데, 간호사 언니?”라고 불평했고, 저염식 식단이라는 설명에도 “고기가 너무 질기다. 생선으로 다오”라며 투정했다.

이후에는 “나 이거 안 먹어”라며 떼를 쓰는 모습까지 연출했다.

사진=유튜브 핫이슈지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핫이슈지 영상 캡처
끊임없는 ‘아들 자랑’ 장면도 웃음을 자아냈다.

황정자는 29세 간호사에게 “우리 아들이랑 또래다. 만나보라”고 권했고, 거절당한 뒤에도 “우리 아들은 하이닉스 다닌다”, “집도 있고 방도 세 개다”, “BMW 탄다”며 자랑을 이어갔다.

이어 아들 역할로 개그맨 유민상이 등장하자 “얘가 이렇게 듬직한데 꾸밀 줄을 모른다”며 간호사들 앞에서 연신 치켜세웠다.

아들이 회사 부장과 통화하며 PT 업무를 맡게 됐다고 하자, 갑자기 전화기를 빼앗아 들고는 “나 재훈이 엄만데. 지난번에도 우리 재훈이가 PT 했잖아. 그런데 왜 또 재훈이가 PT를 해요?”라며 따지는 ‘진상 엄마’도 연출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조회수 50만 회를 넘기고 댓글 1000개 이상이 달리는 등 큰 반응을 얻었다. 누리꾼들은 “다들 착하게 살자, 이수지가 따라 하기 전에”, “전 국민 진상 퇴치 프로젝트”, “이수지는 사회학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직 간호사들의 공감 댓글도 이어졌다.

한 간호사는 “너무 소름 돋는다. 어제도 본 것 같다. PTSD 온다”며 “간호사 언니 호칭에 자식 자랑, 식단 투정까지 완벽하다”고 적었고, 또 다른 간호사는 “병원을 호텔처럼 생각하는 분들이 정말 많다”고 전했다. 다른 간호사는 “제발 병원에서 우리집 며느리찾기 프로젝트 좀 하지마세요”라고 호소했다.

간호사가 아닌 누리꾼들도 공감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 누리꾼은 “남편 입원한적있는데 혼자사는 60대 중반이 2인실 옆자리였는데 아침에 자기 밥 제일 먼저 안준다고
고레고레 자기 당떨어지면 쓰러지는데 니가 책임질꺼냐고 복식호흡으로 소리지름”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수지#진상#환자#간호사#핫이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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