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하지 마”…둔기로 남편 살해한 50대 긴급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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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24일 09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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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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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둔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50대 아내가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51·여)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1시23분쯤 창원시 성산구 반송동 집에서 몸이 불편한 남편 B씨(59)의 머리를 둔기로 수차례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들 부부 집에 있던 A씨의 친언니가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먼저 도착한 소방당국이 B씨의 상태를 살폈지만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또 소방대원들은 흥분한 상태인 A씨를 제압했고, 곧이어 도착한 경찰이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은 인정하면서도 범행동기 등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A씨 언니는 “A씨가 남편에게 무시당하자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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