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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도피 21년’ 정한근, 추가 횡령사실 검찰에 자백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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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6 09:14
2019년 12월 16일 09시 14분
입력
2019-12-16 09:13
2019년 12월 16일 09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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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도피 중이던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의 넷째 아들 정한근씨(54)씨가 두바이에서 체포돼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2019.6.22/뉴스1 © News1
국외 도피 21년 만에 붙잡혀 국내로 송환된 고(故)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의 넷째 아들 정한근씨(54)가 추가 횡령액이 있다고 검찰에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검사 김도형)는 최근 정씨로부터 러시아 석유 회사 주식 지분과 관련해 추가로 횡령·은닉한 부분이 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씨는 1997년 11월 한보그룹이 부도가 나자 한보그룹 자회사인 동아시아가스주식회사(EAGC) 자금을 스위스에 있는 타인명의 계좌에 예치해 횡령하고 재산을 국외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기소됐다.
정씨는 당시 동아시아가스가 보유하고 있던 러시아의 ㈜루시아석유 주식 27.5% 중 20%를 러시아의 시단코회사에 5790만 달러에 매도한 뒤 2520만 달러에 매각한 것처럼 허위 계약서를 작성, 3270만 달러(당시 환율기준 약 323억원)를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정씨가 나머지 7.5%에 대해서도 횡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하는 등 수사를 꾸준히 진행해왔고, 정씨는 최근 이 부분에 대해 횡령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연내 정씨를 추가 기소할 방침이다.
정씨는 1998년 6월 검찰에서 조사를 받은 뒤 도주했고, 21년 잠적 끝에 에콰도르에서 체포돼 지난 6월22일 송환됐다. 정씨는 첫 재판에서 관련 혐의를 모두 시인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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