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첩보’ 최초 제공 송병기 부시장, 오후 공식 입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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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5일 12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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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전 울산시장과 관련된 비위 첩보를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에 최초로 제보한 인물이 송병기 현 울산시 경제부시장인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송 부시장은 이날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정부에서 여러가지 동향들을 요구했기 때문에 그 동향들에 대해 파악해서 알려줬을 뿐“이라고 말했다. 송 부시장은 김 전 시장 시절 울산시 교통건설 국장을 지냈으며, 지난해 송철호 현 울산시장 후보 캠프에서 역할하다 송 후보 당선 뒤 경제부시장으로 임명된 바 있다. (뉴스1 DB) 뉴스1
김기현 전 울산시장과 관련된 비위 첩보를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에 최초로 제보한 인물이 송병기 현 울산시 경제부시장인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송 부시장은 이날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정부에서 여러가지 동향들을 요구했기 때문에 그 동향들에 대해 파악해서 알려줬을 뿐“이라고 말했다. 송 부시장은 김 전 시장 시절 울산시 교통건설 국장을 지냈으며, 지난해 송철호 현 울산시장 후보 캠프에서 역할하다 송 후보 당선 뒤 경제부시장으로 임명된 바 있다. (뉴스1 DB) 뉴스1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의혹을 청와대에 최초 제보한 것으로 알려진 송병기(57)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공식 입장을 밝힌다.

울산시는 송 부시장이 5일 오후 중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최근 논란이 된 김 전 시장 측근 비리 최초 제보자라는 언론 보도 등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송 부시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부에서 여러가지 동향들을 요구했기 때문에 언론에 나왔던 내용 수준의 동향들에 대해 파악해서 알려줬을 뿐”이라며 제보 사실을 인정했지만 김 전 시장의 수사첩보로 활용된 것까지는 몰랐다고 밝혔다.

도시계획 석사와 물류시스템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전문가 출신인 송 부시장은 2008~2015년 울산시교통건설국장을 지냈다.

하지만 2104년 김기현 울산시장 취임 이후 잘나가던 송 부시장은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인 박맹우 전 시장의 핵심 인맥으로 분류돼 2015년 12월 사실상 한직인 울산발전연구원 공공투자센터장으로 임명됐다.

사실상 좌천당한 송 부시장은 센터장을 역임한 뒤 바로 공직을 떠나 김 전 시장과는 어느 정도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절치부심 재기를 노리던 송 부시장은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송철호 후보 캠프에 합류해 각종 선거 전략을 수립하는 중책을 맡았다.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송철호 후보가 울산시장에 취임 직후인 지난해 8월24일 울산시 경제부시장으로 임명돼 지금까지 울산시의 최고 실세로 불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울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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