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장점마을 안돼”…익산시, 비료공장 3곳 폐쇄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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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28일 15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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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당시 금강농산 전경. 뉴스1
2009 당시 금강농산 전경. 뉴스1
전북 익산시는 대기·폐수·폐기물 배출시설 중 다수 민원 발생 사업장 10곳을 특별점검을 해 비료공장 3곳에 폐쇄명령을 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했다고 28일 밝혔다.

익산시는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과 같은 불행이 더 이상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 아래 비료공장을 포함해 민원이 다수 발생하는 곳을 대상으로 전북지방환경청과 합동 점검을 했다.

그 결과 니켈 등 특정대기유해물질을 배출한 비료공장 3곳에 대해 폐쇄명령 조치를 했다. 이 가운데에는 장점마을 암 발병의 원인을 제공했던 금강농산처럼 연초박을 반입했던 비료공장도 있다.

익산시는 이밖에 신고하지 않은 대기배출시설을 운영했다는 이유 등으로 3곳에 사용중지 명령을 했고, 이와 별도로 영업정지 1건, 고발 6건, 과태료 처분 7건 등의 행정처분을 했다.

익산시는 행정처분에 대한 불복으로 행정소송 등이 제기될 경우 환경문제에 경험이 많은 변호사를 선임해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송민규 익산시 녹색환경과장은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을 계기로 강력한 행정조치를 했다”면서 “다시는 장점마을과 같은 환경오염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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