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 공감도 오차범위 내 팽팽…광화문 50.9% VS 서초동 집회 47%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10월 7일 20시 02분


코멘트
지난달 28일 저녁 서울 서초구 서초동 조국 법무장관 일가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근무하는 대검찰청 정문 앞 도로에서 ‘조국 사퇴’ 집회와 ‘조국수호’ 집회가 함께 열렸다. 조국수호집회(왼쪽) 참석자와 조국사퇴집회(오른쪽)가 서로 경찰바리케이트를 사이에 두고 열렸다.
지난달 28일 저녁 서울 서초구 서초동 조국 법무장관 일가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근무하는 대검찰청 정문 앞 도로에서 ‘조국 사퇴’ 집회와 ‘조국수호’ 집회가 함께 열렸다. 조국수호집회(왼쪽) 참석자와 조국사퇴집회(오른쪽)가 서로 경찰바리케이트를 사이에 두고 열렸다.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광화문 집회에 공감한다는 여론과 검찰 개혁을 주장하는 서초동 집회에 공감한다는 여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노종면의 더뉴스’ 의뢰로 이들 두 집회에 대한 국민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를 7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광화문 집회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50.9%, 서초동 집회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47.0%로 나타나 오차범위(±4.4%p) 내인 3.8%p 차이로 팽팽했다. ‘모름/무응답’은 2.1%였다.

세부 계층별로 광화문 집회에 공감한다는 응답은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60대 이상과 50대, 보수층, 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초동 집회에 공감한다는 응답은 호남과 충청권, 경기·인천, 40대와 30대, 20대, 진보층, 민주당 지지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서울과 중도층에서는 각각의 집회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일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8650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응답률 5.8%)했다. 무선 전화 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집회 공감도 오차범위 내 팽팽…광화문 50.9% VS 서초동 집회 47%/리얼미터 제공
집회 공감도 오차범위 내 팽팽…광화문 50.9% VS 서초동 집회 47%/리얼미터 제공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