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미탁’ 영향에 제주공항 항공기 100여 편 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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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의 장마전선과 북상하고 있는 제5회 태풍 ‘다나스(DANAS)’의 영향으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는 지난 7월19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에서 항공기 결항·지연이 속출하고 있다.2019.7.19/뉴스1 © News1
남해안의 장마전선과 북상하고 있는 제5회 태풍 ‘다나스(DANAS)’의 영향으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는 지난 7월19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에서 항공기 결항·지연이 속출하고 있다.2019.7.19/뉴스1 © News1
북상 중인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의 영향으로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2일 항공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윈드시어(Wind Shear·급변풍)·강풍·호우·구름고도·천둥번개·태풍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국제공항은 기상악화로 인해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결항이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5분 대만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이스타항공 ZE883편을 시작으로 현재 총 103편(출발 39·도착 64)편이 결항된 상태다.

31편(출발 17·도착 14)은 항공기 연결 문제 등으로 운항이 지연되고 있다.

제주공항에서는 이날 국내선 448편(출발 220·도착 221), 국제선 58편(출발 30·도착 28) 총 499편이 운항할 예정이나 태풍이 근접하면서 차질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은 일찌감치 대·소형을 불문하고 전편 결항됐다.

해상의 경우 태풍특보가 해제되더라도 풍랑특보가 대체 발효되기 때문에 여객선 운항이 정상화되는 데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태풍으로 인한 많은 비나 강한 바람으로 항공기·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전 7시 기준 태풍 미탁은 중국 상하이 동쪽 약 190㎞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8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29m의 강도 ‘중’의 중형급 태풍으로 시속 24㎞로 북진하고 있다.

우리나라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는 미탁은 이날 오후 8~9시쯤 제주도에 최근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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